[안산맛집] 서울예대 들깨 칼국수 떡볶이 리뷰

안녕하세요. 맛있는 저녁, 맛저입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분명히 반팔을 입었는데, 한주 사이에 날씨가 추워져서 패딩을 입어도 되겠더라고요. 날씨 변화가 당황스러울만큼 빠르네요. 얼마전에 엄청 추운 날 안산에 있는 서울예대에 볼일이 있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뜨끈한게 생각나서 국물 메뉴를 찾다가 들깨 칼국수라는 가게의 국물 떡볶이가 맛있다는 글을 보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안산 서울예대 들깨칼국수

가게 이름이 들깨 칼국수인데, 떡볶이 맛집이라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떡볶이가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가게 이름을 이겨먹는건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날은 실기고사가 있던 날이어서, 길가에 주차를 해놔도 단속을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평일이나 다른날에는 주차단속을 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릴게요.

들깨 칼국수 메뉴판

들깨 칼국수의 메뉴판입니다. 요즘 떡볶이가 예전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올라간 편이잖아요. 근데, 여기는 학교 근처여서 그런지 가격대가 많이 비싼 편은 아니고 오히려 가성비 있는 수준의 가격대였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즉석떡볶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즉석 떡볶이가 나왔어요. 거의 다 조리가 된 상태로 나와서 직원분께서 불을 올려주시고 얼마 안지나서 먹어도 된다고 말해주시더라고요.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이때 바로 먹지 마세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때 먹고서 살짝 실망을 했는데, 거의 다 먹어갈 때쯤 국물이 많이 스며들어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초반에 배고파서 너무 열심히 먹었던 스스로를 원망했습니다. 꼭 충분히 끓인 다음에 국물이 떡에 많이 스며들었을때 드세요.

당면은 밑에 붙기도 하고, 오래 끓이면 맛없어지니까 미리미리 드시는게 좋겠죠? 당면은 아쉽지만 그저그런맛이었어요.

즉석떡볶이 다 먹고 난 후에는 당연히 볶음밥인거 아시죠? 저희는 치즈 볶음밥 하나를 주문했어요. 양이 적을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다보니 양이 충분해서 조금 남겼습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알려주신건데 젊은연령층은 볶음밥을 꼭 먹고, 나이대가 좀 있는 분들은 볶음밥을 안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떡볶이는 떡볶이, 볶음밥은 볶음밥’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다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군요.

볶음밥을 다 볶아주시고, 위에 치즈를 올려주셨어요. 밥도 살짝 더 눌어서 먹어야하고 치즈도 녹여야 하니까 잠시 뚜껑을 덮어주셨습니다. 뚜껑을 언제 열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다행히 직원분께서 지금 먹으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팁도 알려주셨는데, 냄비 뚜껑에 물이 맺히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 때 치즈가 딱 알맞게 녹아있다고 하네요. 꿀팁 배워갑니다.

치즈도 딱 적당히 녹았고, 밥도 딱 알맞게 눌어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안산 서울예대에서 즉석 떡볶이가 맛있다는 들깨칼국수집! 분명 배가 많이 고팠었는데, 즉석떡볶이도 볶음밥도 양이 많아서 그런지 들깨칼국수도 시켜먹으려다가 못먹고 왔습니다. 다음에 서울예대 근처에 갈 일이 또 있다면, 그 때는 들깨칼국수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11:00-19:30